exhibition
-
⟨곡에는 곡⟩exhibition 2023. 10. 16. 20:15
‘곡에는 곡’은 시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전시이다. 이 때 시선이라는 것은 작품 외부에서의 관조, 응시의 의미도 있지만, 작품 내부에서 움직이는 시선 또한 포함한다. 작품을 둘러싼 시선들은 얽히고 설켜 전시장 안에 독자적인 시선망을 구축한다. 참여작가 6인은 각자의 회화적 방법론으로 시선을 교환한다. 고형숙은 ‘일상의 풍경’을 주제삼으며 매일 마주치는 다양한 풍경 중에 특히 집 안의 풍경에 집중한다. 너무 익숙해서 자세히 바라본 적이 없는 곳, 그 안에 있는 소소한 물건들, 그리고 소소한 변화를 겪으며 변화하는 공간을 그림에 담는다. 민은 주로 서울과 전주에서 활동하며 지역성을 주제로 그리운 모든 ‘곳’을 장소로 삼아 그린다. 이는 이어짐을 위한 시도이다. 이어져 있다는 것은 하나로 보였던 것이 ..
-
-
-
-